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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싱가포르서 3700억 수주

중앙일보 2017.06.20 01:00
LS전선은 “싱가포르전력청으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 수출액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전국에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에서 LS전선은 싱가포르 남북과 동서 간 5개 구간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작업을 맡는다. 지상에서 60m 아래에 230㎸(킬로볼트)급 케이블을 설치하는데, 여기 들어가는 케이블의 길이가 360㎞에 이른다. 서울~부산 간 직선거리(325㎞)보다 더 긴 거리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셈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220V)의 300배가 넘는 전력(66㎸)을 운송하는 초고압 케이블은 구축 비용이 비싸 주로 도심이나 도시 주변 변전소 간 송전에 사용한다. 기술 장벽이 높아 전선 업계에서는 해저 케이블과 함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일본·중국 등 각국 전선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이번 프로젝트를 따냈다”며 “싱가포르전력청의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하고 전체 구간을 수주했다는 사실은 LS전선의 케이블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글로벌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 LS전선 아시아를 통해 미얀마 투자를 늘렸다. 미국에는 전력케이블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프랑스에서는 통신케이블 판매법인을 세웠다.
 
문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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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철 문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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