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홍준표,“문ㆍ안 대선 후 힘 합칠 것...우파, 안철수 안 찍는다"

중앙일보 2017.04.21 17: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안철수 후보당이나 문재인 후보당은 선거가 끝나면 무조건 합쳐야 정국 운영이 가능하다. 우파 진영이 그걸 알면 절대 안 후보를 찍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에 반대해 안 후보를 찍으려는 보수층의 표심을 뺏기 위해 문ㆍ안 후보가 사실상 같은 편이라는 주장을 편 셈이다. 홍 후보는 문 후보를 ‘좌파 1중대’, 안 후보를 ‘좌파 2중대’라며 공격해 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보수표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이 우리 내부(여의도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다 나와 있다”며 “대구ㆍ경북 지역은 우리가 70% 이상 득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꼈다. 이미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양상이 판이하게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선 “유 후보가 사퇴한다 해도 1~2%의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가는 것으로 조사가 됐다”며 “유 후보와의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홍 후보는 이날 자신에게 제기되는 ‘막말 이미지’를 변호하면서 이를 문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갔다. 그는 “막말은 ‘대통령직 못 해먹겠다’고 한 노무현 대통령이 제일 심했다”며 “서민의 평균적인 말로 얘기하는 것을 막말로 매도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막말’ 비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어 “지도자에게 중요한 건 막말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에둘러 문 후보도 비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8일 2차 TV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뇌물로) 안 받았으면 왜 극단적 선택을 했겠나.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는데, 지도자는 막말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을 안 해야 된다”고 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경북 포항과 경북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역을 돌며 대구ㆍ경북(TK)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두 번째 TK 유세다.
 
한편 국민의당은 홍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과 관련, “강간미수 공동정범인 홍준표는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관훈토론에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으려고 한 것”이라며 “내가 유력 후보가 된 모양”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중앙일보와 카카오톡 친구가 되어주세요!
기자 정보
박성훈 박성훈 기자

뉴스 공유하고 선물 득템!

Innovation Lab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