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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시진핑·푸틴 등과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앙일보 2017.04.21 15:23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임은 개척자(pioneers), 예술가(artists), 지도자(leaders), 거인(titans), 아이콘(icons) 등 5가지 범주에서 총 100인을 뽑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영향력 있는 지도자에 선정됐다.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평은 각계 유명인사들이 작성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중앙포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중앙포토]

 
김정은은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썼다.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에 대해 “변덕스러운 그는 집권 5년차를 맞아서도 유연해지는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외숙부 장성택을 비롯해 공개처형 또는 숙청한 인물이 300명을 넘어섰고, 최근 신경자극제 VX로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되는 사건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을 멈추게 할 선택지가 별로 없지만 최근 중국의 협조가 막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프로필은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이 맡았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워싱턴 정치를 다시 쓰고 있다”며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어젠다를 쏟아내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지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프란치스코 교황,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도 포함됐다.
트럼프 막후 실세인 쿠슈너,이방카 부부.

트럼프 막후 실세인 쿠슈너,이방카 부부.

 
개척자 범주에선 예상 밖 인물이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다. 이방카와 1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해온 ‘언론재벌’루퍼트 머독의 전 부인 웬디 덩은 이방카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이방카는 오랫동안 여권 신장에 힘써왔으며 미국 아동 교육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워싱턴(백악관)으로 간 그의 용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해 “대통령과 양당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참 복잡한 일이다.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양당 간의 간극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세돌 9단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세돌 9단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밖에 인공지능 ‘알파고’를 만들었던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들고 최초로 소송을 낸 밥 퍼거슨 워싱턴 주 법무장관 등이 영향력 있는 개척자로 꼽혔다.  
제프 베저스(52)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52) 아마존 CEO.

 
영향력 있는 거물로는 우주 탐사구상을 발표한 아마존 CEO 베프 베저스와 미 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정상에 올려놓은 르브론 제임스, 2017 슈퍼볼의 영웅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풋볼 선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톰 브래디.

미국프로풋볼 선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톰 브래디.

 
또 영향력 있는 아이콘으론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미국 체조요정으로 떠오른 시몬 바일스 등이 꼽혔다.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엠마 스톤, 가수 엘리샤 키스 등은 영향력 있는 예술가에 선정됐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ang.co.kr 
타임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 [타임 홈페이지]

타임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 [타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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