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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재, 1기 특수본 멤버로 최순실 기소 … 이원석, 홍만표 변호사 구속한 특수통

중앙일보 2017.03.21 02:41
박 전 대통령 오늘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검찰은 수사와 보고의 ‘일원화’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 담당 부장검사의 이름 외엔 일체의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헌정 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한 공식 발언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모습이었다.
 
앞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내부 회의에서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이번 사건은 총장이 주임검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에 이어 이영렬(검찰 특별수사본부장·고검장급) 서울중앙지검장과 노승권 1차장검사가 지휘라인이다.
한웅재(左), 이원석(右)

한웅재(左), 이원석(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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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검사가 맡는다. 검찰에 따르면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을 주로 조사한다. 16개 그룹 총 53개 기업에서 두 재단에 낸 출연금은 774억원이다.
 
검찰은 이 중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로 판단한 삼성의 출연금 204억원과 SK의 출연금 110억원 등을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 부장검사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1기 특수본에 참여한 한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최순실씨 첫 공판에서 “대통령이 최씨와 공범이란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박 전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 소환이 결정된 뒤부터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본 수사 때부터 참여해 사건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적임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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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장검사는 삼성이 정유라(21)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배경과 박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최순실씨-삼성’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정리하게 된다.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지원금 16억원의 대가성도 판단하게 된다.
 
대표적 특수 수사통인 이 부장검사는 2005년 삼성에버랜드 사건 등을 수사했다. 지난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사건 때 검사장 출신 홍만표(58) 변호사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수사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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