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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뜬 ‘임블리’ 롯데백화점 속으로

중앙일보 2017.03.20 01:00
온라인에서 인기가 뜨거운 ‘임블리’, ‘아이스크림12’ 같은 브랜드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중 임블리, 미건스타일, 사뿐 등 온라인 쇼핑몰 기반 패션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 롯데백화점에 13곳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쇼핑몰을 백화점에 입점시킨 것은 2012년 9월 ‘스타일난다’가 소공동 영플라자에 입점하면서 테이프를 끊었다. 당시 롯데백화점 내부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가 백화점에 들어오는 것이 올바르냐”는 반대와 “신선한 분위기 쇄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오픈 직후 1주일 만에 매출 2억원을 내고 월 평균 매출 9억원대를 유지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2013년 3월 매장을 낸 ‘나인’ 역시 오픈 이후 매달 8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면서 정식 매장으로 전환됐다.
 
이후 롯데백화점은 적극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유치에 나서 현재는 20여개 브랜드가 전국 롯데백화점에 약 100여개 매장을 냈다. 이들 브랜드의 롯데백화점 매출도 2015년 36%(이하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21% 증가했고, 올해 1~2월에는 18.1% 늘었다. 스타일난다의 경우 롯데백화점에만 12개 매장이 있는 것은 물론 중국·홍콩·싱가포르 등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다영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바이어는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 상품을 소량 판매하는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면서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이들 브랜드들이 한국형 SPA(기획·생산자가 유통·판매까지 하는 브랜드) 업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영캐주얼 전문관 유플렉스(U-Plex)에 스타일난다를 입점시키는 한편, 온라인서 인기가 있는 셀프인테리어숍 ‘문고리닷컴’의 매장도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유치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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