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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조종하거나 조종당하지 않고 모두 평등한 세상 됐으면

중앙일보 2017.01.15 00:01
『BOY 7』
미르얌 모스 글, 412쪽, 아이세움, 1만4000원

『BOY 7』은 문제 청소년들을 마이크로칩 실험에 이용하려는 비밀 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첫 장면을 보는 순간 굉장한 긴장감이 들었죠. 주인공인 BOY 7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왔는지도 모르는채 황무지에 버려져요. 자신의 옷과 신발·가방에 쓰인 ‘보이 7’이란 글씨를 보고 자신이 보이 7이라 불렸음을 알게 되죠. 배낭 속에 휴대전화가 있어 경찰에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음성 메시지를 듣는 순간 거대한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자신이 엄청난 곤경에 처했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것만이 무서운 현실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알게 되죠. 누군가에게 빼앗긴 기억을 되찾으려는 소년의 처절한 사투를 접한 순간 책을 놓을 수가 없게 됐어요.

읽는 내내 긴장감은 지속됐습니다. 배낭 속에 들어 있던 다양한 물건을 활용해 진실을 파헤치는 장면이 계속됐어요. 사실 누구나 저 상황이 되면 두렵고 막막할 것 같은데, 침착하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보이 7의 용기를 칭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죠.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는 옛말이 맞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주인공에게 시련을 안겨준 못된 단체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인간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려 애쓰는 동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요. 이런 점이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세계 어딘가에서는 정말 이런 말도 안 되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을 것 같다는 두려움도 들었고요.

과학이 발전하며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 진다고 해도, 누군가를 조종하는 사람과 조종당하는 사람이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팠어요. 미래에는 모든 인류가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주서연(서울 윤중중 1)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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