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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낮은 온도 때문?

중앙일보 2017.01.14 01:37
 
콜록 콜록. 겨울이면 나타나는 감기 신호다.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이 크게 는다. 아이는 사실상 감기를 달고 산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잘 걸린다.

감기는 코와 목 등 호흡기 점막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가 단독 또는 결합해서 발생한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너무 많아서 독감과는 달리 예방백신도 없다. 그런데 왜 유독 추운 겨울철에 잘 걸리는 걸까.

겨울에 감기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낮아진 온도보다는 습도와 더 관련이 있다.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 기도의 점막이 건조해져 저항력이 약해진다.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점막의 역할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특히 실내 생활을 많이 하게 되는 겨울에는 오염된 공기나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감기를 부추긴다.

겨울엔 면역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다. 예일대 연구팀은 최근 추운 날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감기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실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 안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날씨가 춥더라도 규칙적으로 실내를 환기시켜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를 감고 나서는 반드시 드라이어로 꼼꼼히 말려야 한다. 낮은 기온과 젖은 머리카락이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그만큼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싱싱한 채소와 과일로 영양을 공급하고 감기에 좋은 유자차,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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