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라이프] 대상포진 왜 띠처럼 생길까

중앙일보 2016.10.13 00:55
대상포진(帶狀疱疹)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이다.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의 배열과 관련이 있다. 신경세포 배열은 띠 모양의 피부분절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의 피부는 각 척추 신경별로 담당하는 피부 영역이 다른데, 이것을 피부분절이라 한다. 대상포진은 이 피부분절을 따라 발생한다. 이에 따라 수두처럼 발진이 전신에 흩어져 생기는 게 아니라 피부의 한쪽 부위에만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이 대상포진의 중요한 특징이다. 일부 환자의 경우 얼굴의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기사 이미지
대부분 몸의 한 부위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지만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환자는 예외다. 피부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생기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신경세포의 내부에 가둬두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혈류를 타고 이동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기자 정보
서영지 서영지 기자

Innovation Lab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