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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 종목 소개] 스키점프

중앙일보 2017.10.28 02:00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 최흥철. [중앙포토]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 최흥철. [중앙포토]

 
스키점프는 높은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설원에 착지하는 종목이다. '인간 새들의 화려한 경쟁'이 펼쳐진다. 스키를 타고 인공으로 만들어진 급경사의 도약대를 활강해 내려온 뒤,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키점프의 역사는 제법 오래됐다. 첫 경기가 열린 건 1860년 노르웨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의 대회는 1862년 노르웨이 트리실에서 열렸다. 당시엔 바위를 도약대로 삼아 30m가량 날아갔다.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64년 인스브루크 대회 때 라지힐 종목이 추가됐고, 2014년 소치 대회 땐 여자 선수의 참가가 허용했다.

 
스키점프는 높은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최대 140m까지 비행해 착지한다. 고난도 점프 기술과 함께 대담성도 필요하다. 도약대 길이에 따라 짧은 쪽이 노멀힐, 긴 쪽이 라지힐로 불린다. 올림픽에선 K-90이 노멀힐, K-120이 라지힐이다. 점프대 규격에 'K'라는 약자가 쓰이는데, 이는 크리티슈 포인트(kritisch point·임계점)를 뜻한다. K-90은 비행 기준 거리가 90m라는 의미다.
 
순위는 비행거리와 자세 점수를 더해 가린다. 선수가 기준 거리에 도달하면 기본점수 60점이 주어지고, 1m가 늘어날 때마다 가산점을 주고, 반대로 모자라면 감점한다. 비행거리 외에 도약과 비행, 착지자세에 대해 5명의 심판이 채점하는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자세 점수는 60점이 만점이다. 멀리 날아가기 위해선 시속 80~90㎞의 속도로 도약대를 내려올 때 몸을 최대한 웅크려 공기저항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또 비행할 때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시에, 바람을 받는 면적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스키를 신은 두 다리로 V자 형태를 만든다.
 
스키 종목 중 플레이트의 길이가 길다는 특징도 있다. 스키 재질은 나무와 유리섬유이며, 길이가 선수 키의 146%를 넘어서는 안 되된다는 규정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은 남·녀 노멀힐과 남자 라지힐 및 단체전 등 네 종목이다. 개인전은 두 차례 뛰며, 단체전은 팀당 4명이 출전해 라지힐로 경기를 한다.
 
정리=김지한 기자, 그래픽=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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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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